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용산 대통령실 모습인데, 5개 뭘 뽑았나요?<br><br>A. 콘크리트 기둥입니다.<br><br>경호처가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있던 콘크리트 기둥 5개를 지난 주말 철거했다고 하는데요.<br><br>Q. 콘크리트 기둥? 저건가요?<br><br>언뜻 보면 기둥이 아니라 작은 나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.<br><br>경호처가 밝힌 콘크리트 수직 기둥 높이, 3~4m 될 정도로 큽니다.<br><br>하지만 보이는 건 50cm 정도로 사철나무로 가려져 있습니다.<br><br>Q. 엄청 큰 기둥, 저건 언제 세운 거에요?<br><br>A. 위성사진 준비했는데요.<br><br>옛 육군사무소 앞에 5개 구조물 보이죠.<br><br>2022년엔 없던 게 2023년 4월 포착됐습니다.<br><br>Q. 2023년 4월이면,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대통령실 옮긴 이후네요. 굳이 왜 철거를 한 거에요?<br><br>경호처는 배수시설인데, 필요하지도 않고, 경호상 위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데요.<br><br>이런 의혹도 나옵니다.<br><br>[최재영 / 목사 (지난해 5월)]<br>사이비 무속인으로부터 자문을 받고 의뢰를 하여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구조물에 대한 의혹을 대통령실에 공식적으로 제기하고….<br><br>Q.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술적인 이유로 세운 기둥이라는 의혹이군요?<br><br>무속에서 오방신은 다섯 방향을 관장하며 악을 몰아낸단 뜻이 있죠.<br><br>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정부에서 5개 기둥 심었다는 겁니다.<br><br>정체를 놓고 논란 빚었던 기둥, 궁금증을 남긴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.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<br>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